[성명]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임계치에 다다랐다. 불난 집에 기름붓는 한미공중연합훈련 취소하라!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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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임계치에 다다랐다
불난 집에 기름붓는 한미공중연합훈련 취소하라!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국과 미군 전투기 240여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한미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STORM)’이 예정되어 있다. 4년 7개월만에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전쟁이 벌어질 경우 어디를 어떻게 공격할지 미리 정해놓은 작전계획으로, 사실상 한반도 전시 상황을 가정해 북한의 전략 거점 수백 곳을 동시에 타격, 지해공에서 적의 침투를 봉쇄하고 한-미군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실전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최신예 전투기 F-35A, F-15K, KF-16 등 140여 대가 출동하고, 미군은 군산과 오산미군기지에 배치된 전투기를 비롯한 주일미군의 F-35B 스텔스 전투기까지 100여대가 동원돼 총 240여대의 전투기 및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일본 이와쿠니 주일 미군기지에서 출동하는 F-35B는 핵항모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유사시 북한 상공에 은밀히 침투해 주요 시설에 폭격을 가할 수 있는 전력이다.


9월 하순부터 고조되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의 불길에 기름을 붓게 될 것이 자명하다. 지난 9월 23일, 미 로널드 레이건호가 입항하면서 북은 맞대응하기시작했고, 잇따라 진행된 한미, 한미일군사훈련으로 군사적 긴장은 순식간에 높아졌다.


1991년 미국이 걸프전을 일으키기 직전 군사작전명은 ‘사막의 폭풍(STORM)’이었다. ‘비질런트 스톰’으로 명칭을 바꾼 이번 한미연합공중훈련이 한반도에 무엇을 가져올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미국의 작전계획 뒤에는 언제나 전쟁이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 즉각 한미공중연합훈련 취소하라!
전쟁훈련이 언제 전쟁개시가 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을 무엇으로 책임진다는 말인가?
윤석열 정부의 전쟁질주를 멈추기 위한 시민들의 평화행동이 시작됐음을 명심하라.


2022.10.27.
서울겨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