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미워킹그룹, 한국이 ‘보고’하면 미국이 ‘검열’했다

서울겨레하나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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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합의 ‘검열’하고 ‘승인’했다


한미워킹그룹 출범 후 남북합의 이행은 0%다. 대북제재 핑계를 대며 인도적 지원마저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미국은 집행을 가로막고 있다.



  • 금강산 관광 불허 (2018.11.20 1차 한미워킹그룹 회의)
  • 개성공단 재개 불허 (2018.11.20 1차 한미워킹그룹 회의)
  •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차원의 방북 불허, 미국 반대 (2019.1.17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
  •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북미속도에 맞추라고 강요 (2020.4.23 미 국무부)
  • 금강산 해맞이 행사에 국내 취재진의 노트북, 카메라 지참 금지시킴.
  • 한강 하구 공동이용, 9월평양공동선언 이후 처음으로 남북공동조사 진행. 그러나 워킹그룹에서 공동이용 불허함.




  • 타미플루 및 진단키트 전달 무산
  • 남북 간 보건의료협력 회담 합의를 했으나 한미워킹그룹에서 가로막음. 당시 미국은 타미플루를 싣고 갈 화물 차량이 대북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고 주장. (2019.1.23)?
  • 이산가족 화상상봉 못하게 한 미국. 화상상봉 설비가 대북제재에 걸린다며 지속적으로 워킹그룹에서 논의하자고 시간을 끌다가 결국 무산. (2019.1.17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
  • 양묘장 현대화 사업 지원 무산|
    산림협력 회담을 통해 양묘장 현대화, 나무 병해충 방재사업을 합의. 그러나 미국은 농약은 생화학무기로 쓰일 수 있어서, 양묘장 온도조절기는 무기로 전용될 수 있어서 대북제재 위반이라 함. 1년간 시간을 끌게 되고 이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함. (2018.10.24)





남북합의 파탄내기 위해 만든 한미워킹그룹


1> “누구 마음대로 9.19 군사합의 했나” 평양선언 이후 당황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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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이 주도한 속도에 미국은 당황했다. 9.19 군사합의체결 다음 날 격노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40분간 전화를 통해 분노를 표했다. 강경화 장관은 2018년 10월 10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우리나라 자국 행정조치인 5.24조치에 대해 해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바로 당일 미 트럼프는 “그들(한국)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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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2일, 미 재무부가 국내은행(산업·IBK기업·NH농협·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7곳에 전화해 “대북제재 지켜라.”고 했다. 특히 NH농협에게 금강산 지점 재개점 할것인지 캐물었다.?



  • 10월 30일에는 미 대사관이 10.4 11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4대 방북기업(삼성, 현대차, SK, LG)에 전화해 기업 차원의 남북협력사업 추진 상황을 파악했다. 타국 재무부 및 대사관이 우리 기업에게 전화로 “대북제재 지키라”,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명백한 주권침해다.



2> 구두합의로 만든 실무자 그룹, 남북 두 정상 간 합의를 검열



  • 한미워킹그룹은 한국과 미국이 남북관계의 진전과 대북제재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한 실무 협의체다. 미국은 10월 31일,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밀어붙여서 한미워킹그룹을 출범시켰다.



  • 올해 초, 문재인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관계를 북미대화만 바라보지 않고 진전시키겠다고 했다. 이튿 날 해리 해리스 미 대사는? “남북협력 사업을 하려면 사전에 ‘한미워킹그룹’에서 협의해야 한다”며 주권침해적 발언을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미 국무부는 “해리스 대사는 미 국부무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즉,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남한을 통제하겠다는 것이었다.



  • 이렇듯 실무 협의체임에도 남과 북 두 정산 간 합의를 모두 검열하며 합의이행을 가로 막아왔다. 워킹그룹 생긴 후 남북합의 이행은 0%다. 이런 한미워킹그룹은 정작 합의문서도, 운영방식 규정도 없이 구두합의로 만들어졌다. 공식적으로 실체조차 모호한 집단에게 남북관계를 ‘검열’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인사들도 비판하는 한미워킹그룹


이렇듯 문제가 많다보니 전 통일부 장관, 정부인사 할 것 없이 한미워킹그룹에서 나올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 문정인 (문재인정부 외교안보 특보)
    “한미워킹그룹이 남북관계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말은 협의지만 사실상 미국의 승인을 받는 기구로 역할했다”



  •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남북관계 사안인데도 한미워킹그룹이 가부 결정. 말도 안된다.”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외교부가 한미워킹그룹이 생겼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을 때 '족쇄를 찼구나' 생각했다”



  •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미국의 한미워킹그룹 제안을 덥석 받은 것이 패착이다. 미국하고 마주 앉은 한미워킹그룹에서 사실상 (미국의) 결재를 받는 구조가 돼버렸다.”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대북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한다는 취지로 운영하는 워킹그룹에서 통일부가 빠져야 한다. (워킹그룹은) 통일부에 독이 되는 것이다”



  • 홍익표 민주당 의원, 수석 대변인
    "UN 대북제재위원회에서 허용된 것도 한미워킹그룹에서 막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워킹그룹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 윤건영 민주당 의원
    “한미워킹그룹이 본연의 취지와 다르게 왜곡되게 나타나고 있다. 남북관계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일각에서 비판하는 상황"



한미워킹그룹에서 막은 남북교류는, 지금 남북관계 파탄시키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 미국이 시키는대로 하지말자.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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