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화기행효순미선 평화순례 해설사 양성과정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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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순례 해설사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04.16-5.14)


 효순미선이가 미군장갑차에 의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효순미선 평화공원에 갔는데, 무던히 살았던 날들이 미안했습니다.  20주기에는 회원들과 꼭 함께 오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효순미선 20주기 평화순례를 이끌 해설사들이 양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양성과정에는 자신이 꼭 해설하겠다는 의지가 높은 분들이 신청하셨고, 그만큼 공부도 매우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효순미선 20주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원해주신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실내교육] 초집중력을 보여준 예비 강사단

 1강은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의 고유경 활동가를 모셨습니다. 효순미선의 억울한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이 함께 싸워 온 과정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2강은 장창준 박사를 모시고 한미관계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배웠습니다. 한국정치에 매우 깊숙하게 미국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교육] 미 2사단과 동두천-효순미선 평화공원 

  

 일요일 아침 8시부터 움직여 동두천으로 향했습니다. 올해 윤금이 씨 살해사건 30주기이기도 해서 함께 코스에 넣었습니다. 

 코스는 윤금이 씨 집터 - 미2시단 - 무건리 훈련장- 효순미선 평화공원. 현장이 주는 울림은 컸습니다. 각 현장마다 설움이 많은 장소여서 그런지 한걸음 나갈 때마다 한숨도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노동, 청년, 강사단 조별 세미나를 하고 만난 자리라 질문도 많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능동적 학습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덧 효순미선의 또래가 30대가 되었습니다. 효순미선을 위해 들었던 첫 촛불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당시 효순미선을 처벌하지 못했던 그 불평등함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효순미선이 어른들에게 준 숙제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다짐, 평화순례가 그 씨앗이 되고자 합니다. 

 그 맨 앞에서 활약할 평화순례 해설사들의 활동을 기대해 주세요.


※ 6월 11일 효순미선 20주기 범국민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함께 합시다. 

※ 평화순례 신청 링크 : https://forms.gle/LHfQG9HDTdq8EPey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