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덕 할머니께 드리는 서울시민 평화인권 훈장 수여식 (23.03.01)

2023-03-02
조회수 1478



미쓰비시와 30년을 싸워오신 양금덕 할머니께

서울시민이 드리는 <평화인권 훈장> 수여 운동


열흘간의 추진위원 모집을 마치고 3월 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 양금덕 할머니와 청소년, 대학생, 청년, 시민과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광주에 사시는 양금덕 할머니(95세)는 새벽같이 출발하셔서 1시에 도착하셨습니다.

작은 체구의 할머니가  일본 전범기업과 31년을 싸워오셨다니 그 옆자리에 서는 것 만으로도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존재가 우리에게도 큰 용기와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투쟁해오심에, 아직까지 건강하심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오랜 세우러 싸워오신 할머니의 인생을 존경합니다! 

 

양금덕 할머니와 청소년, 대학생, 청년, 시민과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 일시 : 2023년 3월 1일 13시 20분 

- 장소 : 시청광장 동편

- 순서 : 사회 강새봄 진보대학생넷 대표

△ 경과보고_신미연 6.15서울본부 공동집행위원장 △  청소년 날개짓 회원의 편지 낭독 △ 대학생겨레하나 김수정 발언 △ 할머니께 드리는 노래 홀로아리랑+신독립군가 대합창 △ 수여식과 할머니 말씀


먼저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 1월 12일 외교부가 국회에서 일본전범기업대신 한국 기업이 배상하겠다고, 이제는 일본이 아니라 피해자를 설득해야 한다는 망국적인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그날 국회앞에서 진행한 규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국언대표께서 양금덕 할머니 자서전을 들고 오셨습니다. “할머니와 광주의 작은 시민단체도 미쓰비시와 16번 공식 협상을 이끌어냈는데, 외교부가 못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의지가 없는 것이다” 고 하셨습니다. 무능한 외교부가 할머니 훈장까지 박탈한 폐륜짓을 했다는 것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 2월 15일 뜻깊게도 대학생들이 먼저 나서주었습니다. 대학생겨레하나 평화나비 진보대학생넷 대학생역사동아리연합 학생들이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할머니에게 편지받은 박진 외교부장관이 나서서 추진하고 있는 굴욕적인 한일합의를 규탄하고 양금덕 할머니께 우리가 직접 훈장을 달아드리자고 서울시민들께 호소했습니다.

- 서울겨레하나를 비롯한 서울지역단체들이 나서서 일주인간  <양금덕 할머니께 드리는 서울시민 평화인권훈장 추진위원 >을 모집했습니다.  대학내에서 양금덕 할머니 훈장 추진위원을 모집하고 윤석열 굴욕매국외교를 알린 대학생들, 직장동료와 상사에게까지 알려준 청년들, 전 조합원을 추진위원이 되어준 노동조합 등 각계 노력이 있었습니다. 2811명의 시민들과 102개의 단체가 동참해주셨습니다. 

- 짧은 기간이었고, 주최측이 홍보망도 많지 않아 많이 알려지지 못해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나 3.1 수여식날 아침까지도  ”장소가 어디인가요? 지금이라도 동참해도 되나요?“라는 문의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금덕 할머니와 함께, 미래세대와 함께, 윤석열정부의 굴욕매국외교 중단시키고 굴욕적인 강제동원 한일협상 폐기시키는데 함께 합시다. 


다음으로 미래세대 발언과 할머니께 드리는 노래 대합창이 있었습니다.

대학생겨레하나 김수정 대표는  "할머니께 드리는 평화인권훈장은 할머니의 30년 투쟁에 대한 기억이기도 하지만, 대학생이 곁에서 함께하겠다는 결심이기도 하다"며 미래세대가 함께 할테니 모두 함께 해달라 발언했습니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함께 할머니께 드리는 노래로 홀로아리랑과 신독립군가 대합창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께 훈장을 걸어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받고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양금덕이를 응원해주니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면서도 "윤석열은 사람도 대통령도 아니다. 당당하게 일본에게 사죄를 요구해야지. 그런돈은 아무리 굶어 죽어도 안받겠습니다. 사죄받고 반드시 옳고 그른 일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여러분들께 부탁한다. 일본에게 꼭 사죄받을 수 있도록 꼭 함께해달라" 하셨습니다.


미래세대와 함께 노래부르고 기념사진을 찍고 할머니의 연설을 들으며 다짐합니다.

우리는 역사를 지키고 나라의 자존심을 지키고 피해자 투쟁의 역사와 존엄을 지키는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할머니와 굳게 손잡고 일본의 식민지배 사죄배상과 윤석열정부 굴욕매국외교 중단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양금덕할머니 평화인권 훈장 추진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사진보고


▲ 평화인권훈장을 목에 건 양금덕 할머니와 대학생겨레하나 진보대학생넷 평화나비 대학생역사동아리연합 대학생 회원들과 청소년 친구들

▲ 청소년, 대학생, 청년, 시민들이 함께하는 평화의 노래 & 양금덕 할머니 평화인권훈장 수여식에 함께 해주신 양금덕 할머니의 모습. 

▲ 양금덕 할머니의 정의로운 싸움을 기억하고 함께하겠다는 청소년과 대학생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좌측 춘천지역 고등학교 연합 동아리 날갯짓 서원영님, 우측 대학생겨레하나 대표 김수정님)

▲ 미래세대 뿐 아니라 수여식 자리를 꽉 메워준 노동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 모습.

▲ 양금덕 할머니께 미래세대와 시민들은 힘차게 함께 싸우겠다는 마음을 모아 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서울겨레하나 노래패가 먼저 <홀로아리랑> 공연을 시작했고, 이어 미래세대가 함께 <신 독립군가>를 합창했습니다

▲ 양금덕 할머니께 평화인권훈장 상패를 전달하는 조헌정 6.15 서울본부 상임대표님과 양금덕 할머님의 모습

▲ 양금덕 할머니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청년겨레하나를 대표해 전지예 대표가 꽃다발을 드렸습니다

▲ 평화인권훈장을 받으신 양금덕 할머님께서 말씀하시는 모습. 옆에서 늘 함께하시는 이국언 대표님

▲ 평화인권훈장 수여식 후 3.1대회와 행진까지 마친 뒤

▲ 평화인권훈장의 모습. 

▲ 평화인권훈장과 함께 드린 상패


평화인권훈장 추진위원 명단


○ 언론보도


 



▲ 한겨레 3월 2일 1면, '범시민대회에 앞서 시민단체가 양 할머니에게 평화인권훈장을 수여했다'고 보도.



-시민단체, 양금덕 할머니에게 훈장 수여...곳곳 울려 퍼진 만세 함성 https://www.ytn.co.kr/_ln/0103_202303012202230053


-청년·시민단체, "일본의 눈치 보는 정부 대신 시민들이 직접 훈장 수여" https://www.nocutnews.co.kr/news/5902963


-양금덕 할머니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서 '평화인권훈장' 받아... 야당 의원 대거 참석 https://omn.kr/22wxs


-'반성없는 일본, 퇴행 거듭하는 윤 정부에 맞서는 게 3.1항쟁 정신'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375